연구기자재 등을 납품하는 업체와 짜고 정부출연 연구비를 횡령한 대학교수와 정부기관 공무원·연구원, 납품업자 등 142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30일 산학협력자금과 정부지원금 등의 연구비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모 대학 김모(52) 교수 등 수도권 6개 대학 교수 23명과 교직원 정모(34)씨 등 39명, 정부산하기관 연구원 피모(34)씨 등 5명을 포함해 모두 6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대학 교직원 정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 교수 등 54명을 불구속 입건, 나머지 12명에 대해서는 기관통보 조치했다.
김 교수 등은 2008년 1월부터 최근까지 정부나 기업에서 의뢰받아 연구를 하면서 연구기자재 구매를 가장하거나 구매대금을 부풀려 산학협력단에서 납품업체에 입금시킨 대금을 되돌려받는 방법으로 5억 6000만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인천 남부경찰서는 30일 산학협력자금과 정부지원금 등의 연구비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모 대학 김모(52) 교수 등 수도권 6개 대학 교수 23명과 교직원 정모(34)씨 등 39명, 정부산하기관 연구원 피모(34)씨 등 5명을 포함해 모두 6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대학 교직원 정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 교수 등 54명을 불구속 입건, 나머지 12명에 대해서는 기관통보 조치했다.
김 교수 등은 2008년 1월부터 최근까지 정부나 기업에서 의뢰받아 연구를 하면서 연구기자재 구매를 가장하거나 구매대금을 부풀려 산학협력단에서 납품업체에 입금시킨 대금을 되돌려받는 방법으로 5억 6000만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10-10-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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