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아침…내일~모레 비 후 기온 ↓

쌀쌀한 아침…내일~모레 비 후 기온 ↓

입력 2010-10-01 00:00
수정 2010-10-0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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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국 곳곳의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을 기록해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0.8도, 대전 9.5도, 춘천 9.1도, 광주 10.4도, 대구 11.3도 등을 기록했다.

대관령 1.7도, 태백 3.2도, 봉화 3.3도, 임실 4.1도, 금산ㆍ영주 4.7도 등 산간과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아침 기온이 5도 밑으로 떨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 상공에 찬 공기가 머물고 있는데다 복사냉각 효과가 더해지면서 아침에 기온이 내려가 쌀쌀했다”고 설명했다.

대관령에서는 전날까지 이틀째 얼음이 관측됐지만 이날은 얼음이 얼지 않았다.

이날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후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다가 낮에 구름이 많아질 전망이다.

낮에는 일사로 서울과 대전의 낮 최고기온이 23도, 부산이 24도, 광주가 25도까지 오르는 등 10도 이상의 일교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토요일인 2일은 전국이 차차 흐려져 오후에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 늦게나 밤에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 지방에는 동풍기류로 인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오후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비는 일요일인 3일까지 이어지겠으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과 전북이 10~40mm, 전남, 경상, 제주, 울릉도ㆍ독도(3일)가 30~70mm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그치고 나면 북서풍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크게 떨어져 쌀쌀하니 시설물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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