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시티내 38층 쌍둥이 주상복합
1일 오전 대형화재가 발생한 우신골든스위트는 초고층 아파트 등 고급주택단지가 밀집해 있는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옛 수영만매립지) 내 고급 오피스텔 건물이다.☞ 해운대 주상복합건물 화재…그 아찔한 순간
우신종합건설에서 시공한 이 주상복합 아파트는 지상 38층, 지하 4층짜리 쌍둥이 건물 2개 동이 이어진 형태다. 218.18㎡(66평), 231.41㎡(70평), 264.46㎡(80평), 323.97㎡(98평) 등 대형 평형 202가구로 구성돼 있다.
오피스텔(주상복합)이지만 사무용보다는 대부분 주거용 아파트로 사용되고 있다.
외벽 마감재가 황금색 패널로 돼 있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주며,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을 마주 보고 있을 만큼 전망이 뛰어나 마린시티 내에서도 손꼽히는 고급 건물로 알려졌다.
현재 시세가 평형별로 9억~15억원에 달할 정도로 고가 아파트다.
1층에는 상가, 2~4층에는 회원제로 운영되는 고급 피트니스 등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마린시티 지역은 부산의 강남으로 불릴 정도로 부유층이 밀집해 산다.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있으며, 광안대교가 한눈에 들어오는 등 바다 조망권이 뛰어나고 10여분 거리에 신세계·롯데백화점 등 쇼핑시설이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0-10-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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