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임원 아들의 아이를 임신했는데 그로부터 낙태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해당 기업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사진이 인터넷에 퍼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기업 등에 따르면 12일 정오쯤 한 여성이 모자와 마스크,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서울 서초동 K빌딩 앞에서 ‘○○○의 아이를 가진 여자입니다’라고 쓴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한 행인이 휴대전화로 시위 장면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면서 이 내용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와 인터넷 게시판을 중심으로 삽시간에 퍼졌다. 이 여성은 “대기업 상무 아들과 같은 대학 같은 과에 다녔고 최근 6개월 교제하며 임신했는데 낙태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기업 관계자는 “피켓 시위를 한 것은 맞지만 양쪽 주장이 워낙 다르고 개인적인 일이라 회사 측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해당 기업 등에 따르면 12일 정오쯤 한 여성이 모자와 마스크,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서울 서초동 K빌딩 앞에서 ‘○○○의 아이를 가진 여자입니다’라고 쓴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한 행인이 휴대전화로 시위 장면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면서 이 내용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와 인터넷 게시판을 중심으로 삽시간에 퍼졌다. 이 여성은 “대기업 상무 아들과 같은 대학 같은 과에 다녔고 최근 6개월 교제하며 임신했는데 낙태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기업 관계자는 “피켓 시위를 한 것은 맞지만 양쪽 주장이 워낙 다르고 개인적인 일이라 회사 측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10-10-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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