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애씨 私금고 압수수색
이선애 태광산업 상무
검찰은 이날 오전 신한은행 본점에 수사관을 보내 이호진(48) 회장의 어머니 이 상무의 거래내역을 확인한 뒤, 퇴계로지점에 있는 대여금고를 압수수색해 자금 관련 문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외환은행 퇴계로지점 대여금고 압수수색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연이어 이 상무의 대여금고를 압수수색한 것은 자택 압수수색에서 한 상자 분량의 자료만 확보하는 등 혐의를 밝힐 만한 자료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날도 비자금 장부와 무기명 채권을 뒤졌지만 특별한 증거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비자금 조성 및 운용과 관련이 있는 태광그룹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2010-10-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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