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이웃에 사는 60대 여성과 초등생이 함께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광주 남구 월산동 서모(60)씨의 집에서 서씨와 아내 조모(60)씨가 농약을 마시고 쓰러져 있는 것을 아들(29)이 발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조씨는 숨지고 서씨는 중태에 빠졌다.
또 이날 0시 2분께 서씨의 이웃집인 박모(54)씨의 집에서는 박씨의 아들(12)이 흉기에 수차례 찔려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박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경찰에서 “아들을 혼자 놔두고 외출했다가 돌아와 보니 아들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중태에 빠진 서씨가 아내와 박씨의 불륜을 의심하며 박씨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긴 점으로 미뤄 자신의 아내와 박씨의 아들을 살해한 뒤 자살을 기도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서씨 아내의 머리에 상처가 있고 농약을 마신 흔적이 있는 점으로 볼때 서씨가 아내와 동반자살을 시도했거나 살해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박씨 아들의 피살에 대해서는 “박씨를 살해하려 했지만 박씨가 마침 집을 비워 대신 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27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광주 남구 월산동 서모(60)씨의 집에서 서씨와 아내 조모(60)씨가 농약을 마시고 쓰러져 있는 것을 아들(29)이 발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조씨는 숨지고 서씨는 중태에 빠졌다.
또 이날 0시 2분께 서씨의 이웃집인 박모(54)씨의 집에서는 박씨의 아들(12)이 흉기에 수차례 찔려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박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경찰에서 “아들을 혼자 놔두고 외출했다가 돌아와 보니 아들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중태에 빠진 서씨가 아내와 박씨의 불륜을 의심하며 박씨를 살해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긴 점으로 미뤄 자신의 아내와 박씨의 아들을 살해한 뒤 자살을 기도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서씨 아내의 머리에 상처가 있고 농약을 마신 흔적이 있는 점으로 볼때 서씨가 아내와 동반자살을 시도했거나 살해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박씨 아들의 피살에 대해서는 “박씨를 살해하려 했지만 박씨가 마침 집을 비워 대신 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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