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하려다” 고양 ‘10대 낙엽 변사체’ 용의자 자백

“성폭행하려다” 고양 ‘10대 낙엽 변사체’ 용의자 자백

입력 2010-10-28 00:00
수정 2010-10-28 09: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공원 여고생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고양경찰서는 28일 김모(16.무직)군에 대해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11일 저녁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공원 옆 빨래방에서 고교 2학년 A(16)양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인근 화장실로 데려가 성폭행하려다 A양이 반항하자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군은 또 A양의 시신을 화장실 뒤 초등학교 울타리 주변에 낙엽을 덮어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김군이 A양과 사건 당일 늦게까지 단 둘이 남아 술을 마신 사실을 확인하고 김군을 긴급체포,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김군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린다.

한편 A양은 지난 24일 오후 1시께 공원과 초등학교 울타리 사이 빈터에서 숨진 채 인근 주민에 의해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여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