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명의 카드가맹점 개설 300억대 매출 일당 셋 적발

타인명의 카드가맹점 개설 300억대 매출 일당 셋 적발

입력 2011-01-04 00:00
업데이트 2011-01-04 00: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다른 사람의 이름을 도용해 신용카드 가맹점을 개설하고 리조트 회원권 등을 판매하면서 312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 등 혐의로 대표 이사 김모(45)씨와 이사 윤모(41)씨를 구속하고, 부사장 이모(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2007년 10월부터 2010년 3월까지 서울 구로동에 조모(48)씨의 명의로 회사를 설립, 신용카드사와 가맹점을 체결하고 124명에게 계좌당 99만원에 달하는 리조트 회원권을 판매해 1억 2199만원의 이득을 취했다. 또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52개 신용카드 가맹점을 개설해 캠핑카 등을 판매하는 등 4만 2829회에 걸쳐 총 312억 2383만원의 매출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같은 회사에 대표자 이름만 바꾸거나 한명의 명의로 여러 개의 회사를 세우는 수법 등으로 세무 당국의 추적을 피해 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2011-01-04 9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