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1인당 영어 사교육비 월 20만원 달해

자녀 1인당 영어 사교육비 월 20만원 달해

입력 2011-01-25 00:00
업데이트 2011-01-25 07:2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초·중·고교생 학부모가 자녀에게 영어 사교육을 받게 하면 월평균 20만원 정도가 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5일 영어교육업체 윤선생영어교실이 초·중·고교 학부모 회원 627명을 상대로 영어 사교육비 지출 규모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응답자들이 자녀 한 명의 영어 사교육비로 쓰고 있다는 비용의 평균은 월 19만5천원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학부모가 자녀 1인당 영어 사교육비로 최대한 감내할 수 있는 비용은 월평균 24만3천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6.4%)은 이같은 영어 사교육비 지출 규모가 ‘적당하다’고 대답했으며 42.9%는 현재 들이는 영어 사교육비가 가계 월수입에 비해 ‘많은 편’이라고 답했다.

 앞으로 영어 사교육비 지출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과 같이 지출할 계획’이라는 답이 54.4%를 차지했고 ‘지출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는 답도 37.6%로 대부분 지출 규모를 축소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반면 영어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응답률은 8.0%에 불과했다.

 영어 사교육비에 많은 돈을 들이는 이유로는 ‘투자한 만큼 실력이 향상된다고 보기 때문에’(50.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집에서 학습을 시킬 여건이 되지 않아서’라는 답이 25.1%,‘내 아이만 뒤처질까 불안해서’라는 응답이 16.9%였다.

 윤선생영어교실 관계자는 ”이번 학부모 인식도 조사는 사교육비가 자녀의 영어실력과 직결된다고 보는 학부모가 매우 많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그러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자녀의 성향이나 수준에 맞는 학습법을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