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선장 긴급수술 상태 심각한 듯

石선장 긴급수술 상태 심각한 듯

입력 2011-01-27 00:00
수정 2011-01-2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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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여명작전’ 중 총상을 입고 오만 병원에 입원 중인 석해균(58) 선장의 상태가 악화돼 26일 한국 의료진 입회 아래 추가 수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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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삼호주얼리호 구출 작전 중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의 아내 최진희씨와 차남 현수씨가 26일 오만 살랄라 공항에 도착한 뒤 차량을 타고 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살랄라 연합뉴스
“아버지…”
삼호주얼리호 구출 작전 중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의 아내 최진희씨와 차남 현수씨가 26일 오만 살랄라 공항에 도착한 뒤 차량을 타고 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살랄라 연합뉴스
아주대병원 외상센터 이국종 과장 등 국내 의료진 3명은 이날(현지시간) 현지 도착 직후 석 선장이 입원해 있는 술탄 카부스 병원으로 이동해 2차 수술에 참여했다. 수술은 석 선장의 옆구리 총상 부분에 감염 증세가 발생, 한국 이송을 미루고 긴급하게 이뤄진 것이다. 2시간여에 걸친 수술을 마친 이 과장은 “(석 선장이) 복부 여러 곳에 총상을 입어 내부 장기가 파열된 상태며 염증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개방성 골절과 폐쇄성 골절도 함께 있어 앞으로 많은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석 선장과 같은 중증 외상환자의 경우 수술 한 번으로 치료가 마무리되지 않으며 순식간에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면서 “벼랑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락을 막으며 반전의 계기를 찾겠다”고 밝혔다. 석 선장의 상태 악화로 한국 이송 계획도 지연되게 됐다. 이 과장은 “환자 상태 때문에 당장 한국 이송 여부를 결정짓기 어렵다.”고 말했다.

살랄라(오만) 연합뉴스

2011-01-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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