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기쁜 설날이 있을까요. 설 최고의 선물이죠.”
설날인 3일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의 어머니 손양자(79)씨는 경남 밀양시 무안면 마흘리 집에서 아들의 의식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달 21일 ‘아덴만 여명작전’ 중 총상을 입고 13일만에 깨어난 석 선장.
석 선장의 부모는 그동안 화장실 가는 것도 참아가며 텔레비전 뉴스를 보면서 아들을 보고 싶은 마음을 달랬다고 한다.
어머니 손씨와 아버지 석록식(83)씨는 “어서 퇴원해 집에 오면 배 부르게 밥을 해먹이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배를 탔기 때문에 명절이라도 장남 얼굴 한 번 제대로 보기 힘들었다”라며 울먹였다.
한편 이날 석 선장의 고향집에는 장남인 석 선장을 제외한 5남매와 일가 친지들, 마을 주민 모두가 모여 기쁨을 나눴다.
5남매 중 둘째인 정옥(54.여)씨는 “그동안 부모님이 밥도 제대로 못 드시고 텔레비전만 보면서 오빠의 소식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며 “이제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이 웃음을 지으시는 것을 보니 안심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설날인 3일 석해균(58) 삼호주얼리호 선장의 어머니 손양자(79)씨는 경남 밀양시 무안면 마흘리 집에서 아들의 의식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달 21일 ‘아덴만 여명작전’ 중 총상을 입고 13일만에 깨어난 석 선장.
석 선장의 부모는 그동안 화장실 가는 것도 참아가며 텔레비전 뉴스를 보면서 아들을 보고 싶은 마음을 달랬다고 한다.
어머니 손씨와 아버지 석록식(83)씨는 “어서 퇴원해 집에 오면 배 부르게 밥을 해먹이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배를 탔기 때문에 명절이라도 장남 얼굴 한 번 제대로 보기 힘들었다”라며 울먹였다.
한편 이날 석 선장의 고향집에는 장남인 석 선장을 제외한 5남매와 일가 친지들, 마을 주민 모두가 모여 기쁨을 나눴다.
5남매 중 둘째인 정옥(54.여)씨는 “그동안 부모님이 밥도 제대로 못 드시고 텔레비전만 보면서 오빠의 소식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며 “이제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이 웃음을 지으시는 것을 보니 안심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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