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을 강타한 구제역이 마침내 청주까지 번졌다.
청주시는 흥덕구 내곡동의 한 돼지농가에서 모돈 12마리가 발굽 수포와 궤양 등의 증세를 보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증세로 볼 때 양성 판정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함께 기르는 362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해당 돼지는 지난달 9일과 30일 예방백신을 맞았다고 시는 전했다.
청주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청주에서는 5농가가 모두 1천180마리의 돼지를 기르는데 의심신고 당사자인 내곡동 돼지농가의 사육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백신 주사를 두 번 접종했음에도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것 같다”며 “살처분 시 10t 탱크에 넣어 매장하고 정화조를 설치하는 등 침출수에 따른 지하수 오염이 없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청주시는 흥덕구 내곡동의 한 돼지농가에서 모돈 12마리가 발굽 수포와 궤양 등의 증세를 보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증세로 볼 때 양성 판정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함께 기르는 362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해당 돼지는 지난달 9일과 30일 예방백신을 맞았다고 시는 전했다.
청주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청주에서는 5농가가 모두 1천180마리의 돼지를 기르는데 의심신고 당사자인 내곡동 돼지농가의 사육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백신 주사를 두 번 접종했음에도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것 같다”며 “살처분 시 10t 탱크에 넣어 매장하고 정화조를 설치하는 등 침출수에 따른 지하수 오염이 없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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