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4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일본적십자사 대표에게 일본의 대지진 참사를 위로하는 전문을 보낸 것을 둘러싸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북측은 전문에서 “귀국의 동북부 지방에서 발생한 전례 없는 지진·해일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와 물질적 손실이 있었다는 불행한 소식을 접하게 돼 당신과 피해자, 그 가족들에게 깊은 동정과 위문을 보낸다.”며 “일본적십자사의 적극적인 노력에 의해 피해자들의 생활이 하루빨리 안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북측의 위로 전문 발송은 북·일 관계 개선 등을 고려한 화해 제스처로 풀이된다. 또 국제사회의 온정 분위기에 동참함으로써 ‘불량국가’가 아닌 ‘정상국가’ 이미지를 심으려는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북측의 위로 전문 발송은 북·일 관계 개선 등을 고려한 화해 제스처로 풀이된다. 또 국제사회의 온정 분위기에 동참함으로써 ‘불량국가’가 아닌 ‘정상국가’ 이미지를 심으려는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1-03-1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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