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日대사관 방문 직접 조문

MB, 日대사관 방문 직접 조문

입력 2011-03-19 00:00
수정 2011-03-1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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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이웃, 한국 함께하겠다”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오후 서울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을 찾아가 일본 대지진 피해자들을 조문했다. 현직 대통령이 일본 대사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1층 로비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던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에게 “뭐라 애도를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특히 일본 국민들이 어려운 시기에 보여준 모습이 인상 깊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무토 대사는 이에 대해 “한국 정부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애도를 표해 주시고, 도와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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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위로하는 韓  이명박(왼쪽) 대통령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을 방문,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에게 지진 피해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대통령이 지진 희생자들에 대해 애도의 뜻을 남긴 조문록.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日 위로하는 韓
이명박(왼쪽) 대통령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을 방문,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에게 지진 피해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작은 사진은 대통령이 지진 희생자들에 대해 애도의 뜻을 남긴 조문록.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이 대통령은 조문록에 ‘희생자 여러분을 우리 국민 모두가 애도드린다. 일본이 빠른 시간내에 회복되리라 확신하고 가장 가까운 이웃인 대한민국이 함께하겠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중국 쓰촨성 지진이 발생했던 2008년 5월에도 주한 중국대사관을 찾아가 조문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등 정치인들도 주한 일본대사관을 방문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대사는 지난 17일 자신의 블로그 ‘심은경의 한국 이야기’를 통해 “일본 강진 사태에 한국 정부와 국민이 신속하고 진지하게 응하는 모습을 보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한국이 파견한 102명의 긴급구조대는 일본 외부에서 파견된 그야말로 첫 구조팀이었다.”면서 한국 측의 위로와 지원을 높이 평가했다.

김성수·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1-03-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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