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음주율도 증가 추세
남성 흡연율이 최대 50%를 넘는 등 흡연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는 2010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에서 남성 현재흡연율(평생 담배 5갑 이상 피웠고, 현재 흡연 중인 남성 비율)이 43.3~52.7%에 이르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다른 조사에서 지난해 12월 기준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39.6%라고 밝힌 것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월 1회 이상 음주하는 월간음주율도 51.2~61.6% 수준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덧붙였다.
시·도별 남성 흡연율은 강원(52.7%)과 제주(52.3%)가 높게 나타났고, 광주(43.3%), 전북(44.1%), 서울(44.2%)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강남구(35.0%)와 서초구(36.4%) 등 부유한 지역의 흡연율이 낮은 반면 중소도시인 경북 의성군(62.4%), 강원 태백시(61.3%) 등은 높았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2011-04-01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