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전문가·교육자 서진근씨 가이드북 개정판 펴내
유엔의 192개 회원국에 대한 주요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가이드북이 나왔다. 여행 전문가이자 교육자인 서진근(왼쪽)씨가 최근 펴낸 ‘192개국 유엔 회원국 다이제스트’(오른쪽·하늘교육 펴냄)가 바로 그 책이다.지난 40여년 동안 전 세계를 발로 뛰면서 모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단순한 여행 안내서가 아니라 유엔 회원국들에 대한 각종 정보와 나라별 주요 사건 등을 담았다.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는 한국인을 위한 필수교양서이자 생활안내서인 셈이다.
특히 저자는 “세계 각국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전 세계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요약서가 없는 것을 아쉬워했으며 젊은이들의 세계 여행이 늘어나는 등 국제화 추세에 따라 필수 사전지식을 한권에 담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책에는 유엔에 가입된 192개국의 국기와 인구, 면적, 위치, 종교, 국민의 구성비, 언어, 국민소득, 화폐 등 최신 통계자료가 총망라돼 있다. 또 각 국가에 대한 소개와 비자 발행 정보, 대표적 명승지 등도 소개됐다. 이와 함께 국가별 주요 역사적 사건이나 사회 이슈도 담겼다.
저자는 2009년 책을 출시한 뒤 2년 만에 개정판을 냈다. 유엔 회원국 수는 192개로 변함이 없지만 나라마다 인구 및 화폐가치, 1인당 국민총생산(GDP) 등 정보가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는 “미얀마는 2010년 국명·국기 등이 바뀌었고 북아프리카·중동지역은 민주화 시위가 일어나 이집트·튀니지는 대통령이 물러났으며 리비아 등 여러 나라가 혼란 중에 있다.”며 “이런 변화를 반영해 개정판을 출간하게 됐으며, 학생·기업인 등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1-04-1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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