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미군기지 다이옥신.방사능 오염 재조사하라”

“춘천 미군기지 다이옥신.방사능 오염 재조사하라”

입력 2011-05-31 00:00
업데이트 2011-05-3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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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옛 미군기지인 캠프 페이지에서도 고엽제가 다량 매립됐다는 의혹과 관련, 시민사회단체가 환경오염에 대한 추가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춘천경실련은 31일 성명서를 통해 “2005년에 작성된 캠프페이지 환경오염조사에서 ‘다이옥신’ 검사는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국방부가 춘천시에 밝힌 ‘고엽제 의심물질이 없다’는 해명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고엽제 파문은 정보 차단, 묵인, 은폐 과정에 의한 것인 만큼 ‘미국 측의 정밀조사 결과’라는 해명은 더는 신뢰할 수 없다”며 “신뢰성 등을 담보할 수 있도록 고엽제 취급 지역으로 추정되는 곳을 대상으로 재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이번 민관 합동조사단의 조사 대상에 ‘캠프 페이지’를 포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캠프 페이지 핵무기사고 의혹과 관련해 “춘천시는 ‘방사능 오염 조사 결과 보고’를 공개하고 조사의 적절성, 과학성 여부 등에 대한 책임 주체로서 객관적 검증을 실시하라”며 “기지 내 토양과 수질에 대한 다이옥신 검사와 방사능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까지도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춘천경실련은 다이옥신 오염 의혹에 대한 토양 및 지하수 추가 조사를 요구하는 공문을 국방부와 환경부에 각각 제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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