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사부(侯師傅)’ 30일 개점
제주시에 중국 본토의 요리사들이 만든 명품요리를 맛볼 수 있는 중국인 관광객 전문음식점이 문을 연다.제주도는 제주시 연동 ㈜제주향(대표 김영찬)이 한식 음식점으로 사용하던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1천123㎡의 건물을 중국인 관광객 전문음식점인 ‘후사부(侯師傅)’(공동대표 김영찬.후애리)로 개조, 오는 30일 개점한다고 24일 밝혔다.
후사부는 국내 특급호텔 출신 조리장 5명과 중국 현지에서 선발한 중국 음식 전문 조리장 14명 등 모두 19명의 전문 조리사를 고용, 불도장 등 중국의 명품요리를 선보인다.
메뉴별 요금은 1인당 단체관광객 메뉴 1만5천∼5만원, 일반 메뉴 3만∼6만원, 주방장 추천메뉴 8만∼10만원이다.
후사부는 제주에서 2번째로 문을 여는 중국인 관광객 전문음식점이다. 이에 앞서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퍼시픽랜드㈜(대표 김경종)가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4월 1일 중국인 관광객 전문음식점인 ‘중문비치 카오카오(Jungmun Beach Kao Kao)’를 개점한 바 있다.
제주도는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대형 전문음식점이 개장함으로써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큰 불만을 제기해 온 음식 분야의 서비스가 개선돼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사업 제안서 공모 등을 거쳐 지난 1월 이들 2개 업체를 중국인 관광객 전문음식점 사업대상자로 선정했다.
중국인 관광객 전문음식점은 자기 자본금이 6억원 이상이라야 하고, 조리실과 접객실을 포함해 전체면적이 992㎡ 이상(동시 수용인원 200명 이상) 갖춰야 한다. 또한, 요리사의 절반 이상은 반드시 중국 현지의 전문요리사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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