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120mm 이상 더 내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도 지방에 내리고 있는 비가 퇴근 시간대에도 이어질 것으로 29일 예보했다.
서울과 경기 중북부 지방의 비는 오후 4시 10분 현재 시간당 5mm 내외로 다소 약해졌으나 곳에 따라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특히 서해상에서 발달한 구름대가 계속 유입되고 있어 밤 사이에 빗줄기는 더 거세질 것이란 관측이다.
오후 4시 현재 주요 지역의 강수량은 서울 174.5mm, 수원 160.5mm, 인천 141.5mm, 춘천 145.5mm, 강화 119.5mm, 서산 120.0mm 등이다.
이번 비는 목요일인 30일까지 이어지며 특히 짧은 시간에 강수가 집중되는 전형적인 집중호우 형태를 띨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영서중남부와 충남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30일까지 12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총강수량이 300mm를 넘는 곳도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하천범람,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후 4시 40분 기준 서울과 인천, 경기도 광명시, 과천시, 안산시, 시흥시, 부천시, 김포시, 포천시, 가평군, 고양시, 양주시, 의정부시, 수원시, 성남시, 안양시, 구리시, 남양주시, 군포시, 의왕시, 하남시, 화성시, 강원도 춘천시, 충청남도 태안군, 당진군, 서산시 등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지역은 경기도 동두천시, 연천군, 파주시, 오산시, 평택시, 용인시, 이천시, 여주군, 광주시, 양평군, 강원도 속초시 산간, 고성군 산간, 양양군 산간, 철원군, 화천군, 홍천군평지, 양구군, 인제군 평지, 인제군 산간 등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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