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치안활동에 만족하는 국민 절반도 안돼
국민의 45.9%만이 경찰의 치안활동에 만족한다는 대답을 내놓았다. 절반이 넘는 54.1%는 치안활동에 시큰둥하거나 불만을 나타냈다. 10명 중 4명 이상은 밤거리 다니는 것이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이는 경찰청이 지난 5월부터 국민 2만 8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 ‘경찰의 치안활동에 대해 전반적으로 얼마나 만족하느냐’는 물음에 만족한다는 응답(만족 34.8%, 매우 만족 11.1%)이 45.9%로 나타났다. 48.0%는 보통이라고 답했고 8.1%는 불만족하다고 답했다.
국민들은 특히 ‘야간에 길거리를 다닐 때 위험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에 위험하다는 응답(위험 33.1%, 매우 위험 10.6%)이 43.7%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위험하지 않음 20.4%, 전혀 위험하지 않음 7.6%) 28.0%보다 훨신 높았다. 평소 생활에서 강도·절도·사기 등의 범죄 피해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국민도 37.1%로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30.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집회대응 방식에 대해서는 36.0%의 국민이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19.8%는 적절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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