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편입 미끼로 44억 받아 챙긴 잡지사 대표 결국엔

의대 편입 미끼로 44억 받아 챙긴 잡지사 대표 결국엔

입력 2011-07-10 00:00
수정 2011-07-1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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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직원과 짜고 딸을 의대에 편입시켜 주겠다며 수십억을 받아 챙긴 잡지사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은 10일 딸을 의대에 편입시켜 주겠다고 속여 대학 기부금 명목으로 40여억원을 받은 잡지사 대표 김모(50·여)씨와 직원 김모(55)씨를 특경가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2009년 3월 딸을 D대학교 의대에 편입시켜주고 졸업하면 교수 자리까지 보장해 주겠다고 속여 7차례에 걸쳐 최모(64·여)씨에게 44억원을 받아 챙겼다.

이들은 당시 D대학 직원이던 조모(56)씨 등과 짜고 ‘의대 편입 확약서’와 총장 직인을 몰래 찍은 합격증 등을 건네주며 최씨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2009년 9월 사기행각이 들통나 대학에서 파면됐으며 올해 4월 구속됐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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