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검찰총장에 내정된 한상대 서울중앙지검장은 15일 “겸허한 자세로 차분하게 청문회 준비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한 내정자는 이날 오후 내정 발표 직후 “국회 인사청문회가 남아있기 때문에 소감을 말할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중앙지검 관계자가 전했다.
내정 사실을 통보받은 한 내정자는 이귀남 법무부 장관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곧바로 과천 법무부 청사로 향했다.
청사를 떠나기 전 중앙지검 로비에는 수십명의 취재진이 몰렸으나 한 내정자는 아무런 말 없이 곧바로 관용차에 올랐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내정된 상황에서 당장에 이런저런 언급을 하시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 내정자는 중앙지검장 직을 유지하기 때문에 별도의 사무실을 두지 않고, 지검 6층 자신의 집무실에서 국회 청문회 등을 준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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