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안내견에 “더럽다” 지하철 막말女

시각장애인 안내견에 “더럽다” 지하철 막말女

입력 2011-07-16 00:00
수정 2011-07-16 0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 여성이 안내견을 데리고 지하철을 탄 시각장애인에게 막말을 퍼붓는 등 소동을 벌였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 13일 한 누리꾼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지하철에서 시각장애인의 안내견을 보고 소리지르던 여자’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같은 날 오후 지하철 4호선을 타고 안산 공단역을 지나며 목격한 일을 전했다. 15일 이 글에 따르면 한 여성 승객이 장애인석에 앉아 있다가 여성 시각장애인이 안내견과 함께 지하철에 타자 비명을 지르며 “뭐 이런 큰 개를 데리고 지하철을 타느냐.”며 소리를 질렀다. 이 여성은 또 시각장애인이 안내견 옆 바닥에 떨어진 신문을 손으로 훑으며 주워 주자 “됐다. 더럽다.”며 막말을 했다. 누리꾼들은 “정말 분노가 치민다.”며 이날까지 1500여건의 댓글을 달았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1-07-16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