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대전-통영고속도로 갓길에 세워진 차 안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 여성과 동승했었던 남성도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동구 대별동 대전-통영고속도로 인근 야산 중턱에서 장모(35)씨가 나무에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주변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전날 오후 2시20분께는 장씨가 숨진 채 발견된 곳에서 약 700여m 떨어진 대전-통영고속도로 하행선 갓길(통영기점 207㎞)에서 문모(32.여)씨가 장씨 소유의 라세티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었다.
당시 승용차는 심하게 찌그러진 상태였으며, 숨진 문씨의 머리 등에 상처가 있었다.
경찰은 “차에서 한 남자가 내려 갓길 오른쪽 절개지 위로 뛰어올라갔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현장 주변을 수색했으며, 같은 날 오후 4시30분께 차량에서 500여m 떨어진 곳에서 장씨의 운동화 등 유류품을 발견했다.
경찰관계자는 “이들이 인터넷 게임에서 만나 사귀다 헤어졌고, 최근 다시 만나기 시작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문씨는 교통사고의 충격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9일 대전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동구 대별동 대전-통영고속도로 인근 야산 중턱에서 장모(35)씨가 나무에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주변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전날 오후 2시20분께는 장씨가 숨진 채 발견된 곳에서 약 700여m 떨어진 대전-통영고속도로 하행선 갓길(통영기점 207㎞)에서 문모(32.여)씨가 장씨 소유의 라세티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었다.
당시 승용차는 심하게 찌그러진 상태였으며, 숨진 문씨의 머리 등에 상처가 있었다.
경찰은 “차에서 한 남자가 내려 갓길 오른쪽 절개지 위로 뛰어올라갔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현장 주변을 수색했으며, 같은 날 오후 4시30분께 차량에서 500여m 떨어진 곳에서 장씨의 운동화 등 유류품을 발견했다.
경찰관계자는 “이들이 인터넷 게임에서 만나 사귀다 헤어졌고, 최근 다시 만나기 시작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문씨는 교통사고의 충격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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