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장마에 쓸려온 모래 제설용으로 활용

천안시, 장마에 쓸려온 모래 제설용으로 활용

입력 2011-07-21 00:00
수정 2011-07-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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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최근 계속된 장마로 하천에 쌓인 모래로 제설용 모래주머니를 만들어 겨울철에 사용키로 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열흘 가까이 계속된 장마에 상류에서 쓸려 내려온 모래가 원성천 바닥에 최고 1m 가까이 쌓였다.

시는 하천에 쌓인 모래가 모두 120㎥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이를 활용해 모두 3만개의 모래주머니를 제작, 비축했다가 올해 겨울에 사용하기로 했다.

매년 모래주머니 제작에 2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였던 시는 올해엔 하천 모래 활용으로 800만원의 예산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폐기물로 인식했던 모래가 훌륭한 자원으로 활용되게 됐다”며 “모래의 질도 훌륭해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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