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천호동 상가 건물 붕괴 이후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던 마지막 매몰 인부 김모(45)씨가 사고발생 만 하루가 지난 21일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구조에 투입된 탐지견 네 마리 중 한 마리가 이상 징후를 찾아 콘크리트 잔해 아래를 내시경 카메라로 촬영한 결과, 오후 3시 30분쯤 김씨로 추정되는 사람의 머리와 어깨가 발견됐지만 움직임은 전혀 감지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구조대는 김씨의 시신 수습에 나서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발견된 다른 인부 이모(58)씨와 2∼3m쯤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었다. 앞서 이씨는 오전 6시 40분쯤 구조됐지만 왼쪽 다리를 크게 다친 데다 과다 출혈로 혼수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된 지 한 시간쯤 뒤 숨졌다. 경찰은 건물의 리모델링이 허가받지 않은 임의공사였던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건물주 박모(85·여)씨와 아들 이모(56)씨, 리모델링 시공사·하도급 업체 등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위법사실이 발견되면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구조에 투입된 탐지견 네 마리 중 한 마리가 이상 징후를 찾아 콘크리트 잔해 아래를 내시경 카메라로 촬영한 결과, 오후 3시 30분쯤 김씨로 추정되는 사람의 머리와 어깨가 발견됐지만 움직임은 전혀 감지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구조대는 김씨의 시신 수습에 나서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발견된 다른 인부 이모(58)씨와 2∼3m쯤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었다. 앞서 이씨는 오전 6시 40분쯤 구조됐지만 왼쪽 다리를 크게 다친 데다 과다 출혈로 혼수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된 지 한 시간쯤 뒤 숨졌다. 경찰은 건물의 리모델링이 허가받지 않은 임의공사였던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건물주 박모(85·여)씨와 아들 이모(56)씨, 리모델링 시공사·하도급 업체 등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위법사실이 발견되면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2011-07-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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