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25일 경찰관 복장을 하고 지하철역에서 경관 행세를 한 혐의(공무원자격사칭)로 전모(34)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22일 오후 6시20분께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승강장에서 경찰 근무복을 입고 무전기를 든 채 돌아다니면서 가판대 주인 김모(66)씨에게 “누가 물건을 훔쳐가면 어쩌려고 자리를 비우느냐”고 나무라는 등 순찰하는 경찰관 행세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진짜 경찰’과 다른 무전기를 들고 38구경 권총 등 규정된 외근 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점을 수상히 여긴 사복경찰관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자 위조한 경찰 신분증을 들이밀며 끝까지 경찰관 행세를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검거 당시 전씨는 남대문시장 등지에서 산 근무복 차림에 무전기와 수갑ㆍ삼단봉ㆍ호루라기를 갖고 있었다.
조사결과 전씨는 전에도 같은 수법으로 경찰관 행세를 하다가 3번이나 처벌을 받았고, 최근에는 징역 1년6월을 살고 지난해 10월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어릴 때부터 경찰관이 꿈이었던 전씨가 절도 전과 등으로 경찰관이 될 수 없게 되자 흉내를 내고 다닌 것 같다”며 “수상한 행동을 하거나 금품을 요구하는 ‘가짜 경찰’을 보면 112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22일 오후 6시20분께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승강장에서 경찰 근무복을 입고 무전기를 든 채 돌아다니면서 가판대 주인 김모(66)씨에게 “누가 물건을 훔쳐가면 어쩌려고 자리를 비우느냐”고 나무라는 등 순찰하는 경찰관 행세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진짜 경찰’과 다른 무전기를 들고 38구경 권총 등 규정된 외근 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점을 수상히 여긴 사복경찰관이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자 위조한 경찰 신분증을 들이밀며 끝까지 경찰관 행세를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조사결과 전씨는 전에도 같은 수법으로 경찰관 행세를 하다가 3번이나 처벌을 받았고, 최근에는 징역 1년6월을 살고 지난해 10월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어릴 때부터 경찰관이 꿈이었던 전씨가 절도 전과 등으로 경찰관이 될 수 없게 되자 흉내를 내고 다닌 것 같다”며 “수상한 행동을 하거나 금품을 요구하는 ‘가짜 경찰’을 보면 112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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