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나이스’ 성적오류 192개교…27일까지 정정

경기도 ‘나이스’ 성적오류 192개교…27일까지 정정

입력 2011-07-25 00:00
수정 2011-07-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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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교사 방학중 비상출근…불만 팽배

경기도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의 오류로 성적 정정이 필요한 학교가 192개교(중 36·고 156)로 통보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학교에서 현재 지난 1학기 학기말 성적에 대한 긴급 정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7일까지 정정 작업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정 작업이 마무리되면 학교에서 성적표를 재발부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성적표 재발부 과정에서 일부 학생의 성적과 등급이 달라질 수 있다”며 “성적이 정정된 학생과 학부모에 대해서는 전화 또는 이메일로 조치 결과를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나이스 관리 기관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 명의의 사과문과 함께 성적 재처리 대상학교 명단을 인터넷 홈페이지(http://goe.go.kr)를 통해 공개 중이다.

한편, 성적 오류 정정 대상학교에서는 방학 중에 교사들이 비상 출근해 학생들의 성적 정정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과천의 A고교에서는 교사 10여명이 출근해 수정된 성적과 석차·등급, 기존 성적 및 석차·등급 등을 하나씩 대조하며 수정작업을 하고 있다.

일부 교사들은 그동안 차세대 나이스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수차례 제기됐는데도 불구하고 이같은 오류를 발생시킨데 대해 적지 않은 불만을 나타냈다.

한 고교 교사는 “이미 발생한 오류이기 때문에 수정할 수밖에 없지만 이번 사고에 대한 교사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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