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제 매립지 헬기장 남쪽 경사면”

“고엽제 매립지 헬기장 남쪽 경사면”

입력 2011-07-28 00:00
수정 2011-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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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하우스 캠프캐럴 방문

미군부대 고엽제 매립 의혹을 처음 제기한 전역 미군병사 스티브 하우스가 27일 경북 왜관 캠프캐럴 기지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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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의 고엽제 매립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전역 미군병사 스티브 하우스(가운데)가 27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 캠프캐럴을 방문해 헬기장 인근 매립 지점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왜관 사진공동취재단
주한미군의 고엽제 매립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전역 미군병사 스티브 하우스(가운데)가 27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 캠프캐럴을 방문해 헬기장 인근 매립 지점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왜관 사진공동취재단


야당 의원들은 하우스가 근무할 때 헬기장에서 촬영한 증거 사진을 근거로 매립 지점을 둘러봤다. 방문단은 하우스가 주변 환경이 당시와 많이 변했다며 매립 위치를 찾아내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미군 측은 기지 내에 방송기자와 사진기자만 출입시키고 현장 접근을 차단했다.

현장 방문단은 기지를 돌아본 뒤 칠곡군청 강당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국회 환노위 위원들은 “하우스는 현재 한·미 공동조사단이 조사하는 지역에서 벗어난 헬기장 남쪽 사면을 지목했다.”면서 “앞으로 이 지점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우스는 “미국은 한국 내에서 에이전트 오렌지 등 맹독성 제초제의 저장, 운송, 살포, 폐기에 대한 진실을 밝히지 않고 있다.”며 “진실 규명에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2011-07-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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