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도우랬더니’ 마약중독치료 지도사 히로뽕

‘재활 도우랬더니’ 마약중독치료 지도사 히로뽕

입력 2011-09-09 00:00
업데이트 2011-09-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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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지청, 지도사 1명ㆍ재활센터 입소자 4명 구속

마약 중독자들의 재활을 돕는 생활지도사가 히로뽕을 투약해 검찰에 구속됐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3부(김충한 부장검사)는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부설 재활센터 생활지도사 최모(46)씨와 센터 입소자 4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최씨 등은 최근 서울시 영등포구 센터 인근 여관에서 함께 히로뽕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최씨는 과거 마약 경험이 있어 센터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모범적으로 회복해 지난해부터 생활지도사로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센터의 한 관계자는 “마약 증세는 일반인이 쉽게 알 수 없어서 경험자를 채용한다”며 “입소자들이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외박을 나가 다시 투약하는 것까지 막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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