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까지 연결되는 자전거도로 인상적”

“한강까지 연결되는 자전거도로 인상적”

입력 2011-10-31 00:00
수정 2011-10-3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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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컴어워즈 송파대회’ 최연소 참가자 獨 파펜호펜시장

지난 27일 막을 올린 ‘2011리브컴어워즈 송파국제대회’에는 세계 26개국 77개 도시에서 300여명의 참가자들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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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헤커(왼쪽) 독일 파펜호펜시장이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성내천을 둘러본 뒤 동행한 자원봉사자와 복원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송파구 제공
토마스 헤커(왼쪽) 독일 파펜호펜시장이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성내천을 둘러본 뒤 동행한 자원봉사자와 복원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송파구 제공




토마스 헤커 독일 파펜호펜시장. 많은 참가자들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인물이다. 현재 32세로 참석자들 중 최연소인 그는 2008년 29세의 어린나이에 시장으로 선출됐다.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의 파펜호펜시는 인구 2만 4000여명의 작은 도시지만 지역경제, 친환경 정책 등으로 독일 내에서 이름이 높다. 그는 한국의 생태하천 복원 사업에 관심이 크다. 파펜호펜시를 지나는 복개하천 일름강을 친환경 하천으로 복원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기 때문이다.

한국에 온 뒤 제일 처음 서울 청계천을 찾았다는 그는 지난 29일에는 청바지에 운동화, 점퍼 차림으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성내천을 방문했다. 죽은 건천이었다가 복원사업을 거쳐 지난 2005년 생태하천으로 다시 태어난 곳이다. 성내천 일대를 둘러본 헤커 시장은 “정돈된 하천 주변에 풀과 나무가 자연스럽게 자라는 모습이나 하천 중간중간에 놓여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징검다리들이 의외로 안전한 것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한강까지 직접 연결되는 자전거도로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러면서 “일름강에도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시민들이 맘껏 달리게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대회는 31일 유엔환경계획(UNEP) 세미나와 분야별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1-10-3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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