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이 국민의 주식량인 벼가 가진 수만 개의 유전자들의 상관관계를 알려주는 ‘벼 유전자 소셜네트워크 지도’를 처음 만들었다. 새로운 유전자의 기능을 밝혀내는 효율을 수십 배 이상 높일 수 있는 연구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인석 연세대 생명과학과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널드 교수, 텍사스주립대 마콧 교수, 부산대 서영수 교수와 함께 벼 유전자의 절반가량인 1만 8388개의 유전자가 서로 어떤 영향 관계에 있는지를 규명한 ‘벼 유전자 네트워크’를 완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미국립과학원회보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벼 유전자의 관계를 밝히는 데 앞선 연구를 통해 알아낸 ▲인간 등의 유전자 네트워크 정보 ▲미생물 효모 ▲선충 ▲애기장대(두해살이풀) 등의 정보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1만 8377개의 벼 유전자를 잇는 58만 8221개의 기능적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이 교수는 “생물체는 대부분 같은 유전자들로 구성돼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면서 “실험실용 생물이 아니라 경제적 가치가 큰 작물의 유전자 관계를 밝힌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이인석 연세대 생명과학과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널드 교수, 텍사스주립대 마콧 교수, 부산대 서영수 교수와 함께 벼 유전자의 절반가량인 1만 8388개의 유전자가 서로 어떤 영향 관계에 있는지를 규명한 ‘벼 유전자 네트워크’를 완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미국립과학원회보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벼 유전자의 관계를 밝히는 데 앞선 연구를 통해 알아낸 ▲인간 등의 유전자 네트워크 정보 ▲미생물 효모 ▲선충 ▲애기장대(두해살이풀) 등의 정보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1만 8377개의 벼 유전자를 잇는 58만 8221개의 기능적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이 교수는 “생물체는 대부분 같은 유전자들로 구성돼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면서 “실험실용 생물이 아니라 경제적 가치가 큰 작물의 유전자 관계를 밝힌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1-11-0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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