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국철 의혹’ 관련 SLS중공업 등 압수수색

檢 ‘이국철 의혹’ 관련 SLS중공업 등 압수수색

입력 2011-11-01 00:00
수정 2011-11-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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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철 폭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는 1일 오전 11시부터 경남 창원의 SLS중공업과 부산 초량의 SP해양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SLS중공업과 SP해양에 각각 수사관 6명을 보내 SLS그룹 계열사 간 거래명세와 회계장부 등을 살피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이 회장의 비자금 조성과 선수환급금 부당 증액 관련 증거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선주가 선박을 주문하면서 준 선수금을 빼돌려 약 90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SLS그룹의 자산 상태를 속여 6억 달러의 선수환급(RG)을 수출보험공사로부터 부당하게 증액받은 혐의로 이 회장에 대해 지난달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회장은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현직에 있을 때 법인카드를 제공해 1억여원을 사용하게 했으며 이를 구실로 통영·군산에 있던 SLS조선소 증설과 관련해 신 전 차관에게 청탁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법원은 “의심의 여지가 있으나 추가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이 더 규명될 필요가 있고 도주의 염려가 없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검찰은 이 회장이 신 전 차관에게 제공한 금품의 대가성과 이 회장의 비자금 조성 및 사기 혐의 등을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고자 지난달 28일 신 전 차관과 이 회장의 자택,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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