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막말’ 최종원 의원 명예훼손 혐의 기소

檢, ‘막말’ 최종원 의원 명예훼손 혐의 기소

입력 2011-11-01 00:00
업데이트 2011-11-01 15:1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최종원 의원
최종원 의원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지난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유세 과정에서 김윤옥 여사 등 대통령 일가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명예훼손)로 최종원(60) 민주당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4월 24일 민주당 연설원으로 지원 유세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영향력을 행사해 국회에 한식 세계화 사업의 예산배정을 요구했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로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이른바 ‘형님 예산’과 ‘엄기영 후보의 불법 콜센터 운영 지시’ 등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나 협박 등 나머지 막말 혐의에 대해서는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불기소 처분했다.

 배우 출신의 최 의원은 당시 “김 여사가 김치를 세계화시키겠다고 50억원을 달라는 것을 국회의원들이 심사해 부적절하다고 했는데 250억원이나 지원받았다.”면서 “우리가 총선에 승리해 제대로 걸면 감방 줄줄이 간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