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넥스인베스트먼트 김준홍 대표
김씨는 2008년 10월 SK계열사 18곳이 베넥스에 투자한 돈 2800억원 가운데 500억원을 차명계좌를 이용해 빼돌린 다음, 이를 그룹 고문 출신이자 최태원(51) 회장의 선물투자를 대행한 김원홍(50·해외 체류)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회장·최재원(48) 부회장 형제의 최측근이 구속됨에 따라 검찰 수사도 정점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검찰은 김씨를 추가로 조사하는 한편 이번 주말 그룹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다음 주초 최 부회장을 소환해 횡령 주도 여부를 조사하는 등 총수 일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2011-11-2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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