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판 불 女초등생 참변…제품 결함 수사

전기장판 불 女초등생 참변…제품 결함 수사

입력 2011-11-27 00:00
수정 2011-11-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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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전 11시쯤 서울 광진구 중곡동의 일반주택 2층 방안에서 전기장판 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여자 초등학생이 전신에 화상을 입고 숨졌다. 화재는 12분 만에 진화됐다.

전기장판 위에서 자던 초등학교 6학년 정모(12)양은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정양은 부모가 외출 중인 상태에서 혼자 집에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장시간 전기 장판을 사용하면서 과열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화재를 일으킨 전기장판에 대한 정밀 분석을 의뢰하고 현장 감식을 벌여 제품 자체에 결함이 있는지 수사에 나섰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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