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응찬 前신한금융회장 아들 사기혐의 피소

라응찬 前신한금융회장 아들 사기혐의 피소

입력 2011-12-03 00:00
수정 2011-12-0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회장의 아들이 수십억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당해 검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검찰 등에 따르면 라씨는 지난 2005년 서울 종로구 공평 15,16 지구의 재개발 사업과 관련, 투자자 A씨 부자에게서 30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고소당했다.

라씨는 한 시행업체를 인수해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A씨 부자에게 “박연차(전 태광실업 회장)씨가 투자했고 아버지도 곧 투자할 것”이라고 말해 30억원을 투자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라씨가 앞서 8억원을 이 사업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봐 사업성이 낮다는 것을 알고도 A씨 부자를 끌어들여 거액을 투자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라씨는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 “박연차씨를 언급한 적이 없고, 사업이 안 됐을 뿐 사기 칠 생각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근 라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고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