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최근 석촌동의 한 다단계업체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공무원 명단이 담긴 컴퓨터 파일을 발견, 작성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5년 전 다단계 업체에서 일하던 이가 ‘연락처’라는 이름으로 저장된 해당 파일을 작성했으며 공무원 23명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정도가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 뇌물을 주고받은 뒤 날짜와 액수를 기록해놓는 ‘장부’와는 전혀 다른 형태”라며 “단순 연락처일 가능성이 있어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이들은 일단 피의자나 피내사자가 아닌 단순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이 업체 대표 최모(40)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가담자 20명을 입건하는 등 지난 5개월간 송파구 거여동·마천동 일대의 다단계업체를 상대로 대대적인 단속과 수사를 벌여 왔다.
연합뉴스
경찰은 5년 전 다단계 업체에서 일하던 이가 ‘연락처’라는 이름으로 저장된 해당 파일을 작성했으며 공무원 23명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정도가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 뇌물을 주고받은 뒤 날짜와 액수를 기록해놓는 ‘장부’와는 전혀 다른 형태”라며 “단순 연락처일 가능성이 있어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이들은 일단 피의자나 피내사자가 아닌 단순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이 업체 대표 최모(40)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가담자 20명을 입건하는 등 지난 5개월간 송파구 거여동·마천동 일대의 다단계업체를 상대로 대대적인 단속과 수사를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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