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서 한미FTA 반대 대규모 집회

서울 도심서 한미FTA 반대 대규모 집회

입력 2011-12-03 00:00
수정 2011-12-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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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도심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광화문 광장에서 야 5당과 함께 한미 FTA 비준의 무효를 촉구하는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

경찰은 예상 참가자를 4천명으로 보고 있으나 주최 측은 서울ㆍ수도권 노동조합원 등 10만명의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여의도에서 열린 ‘나는 꼼수다’ 공연에는 주최 측 추산으로 5만명이 참가했다.

범국민대회에 앞서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는 ‘세상을 바꾸는 민중의 힘’이 민중대회를 열어 한미FTA 비준 무효, 반값 등록금 쟁취, 청년실업 해소 등을 촉구한다.

경찰은 광화문 광장 집회가 차량 정체와 시민 불편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행사를 원천 봉쇄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들이 집회 장소를 종로구 서린동 영풍문고 앞 등으로 바꾸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범국본은 “국가적으로 중요 사안인 한미 FTA에 대해 범국민적으로 자유로운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경찰은 합법적인 정당 연설회와 집회를 번번이 봉쇄하고 있고 표현과 집회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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