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기말고사 시험문제를 훔쳐 시험을 치르던 중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3일 해당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6시30분께 이 학교 여학생(13) 등 4명이 한 학급 교사용 캐비닛을 강제로 열어 그 안에 있던 5개 과목의 기말고사 시험 문제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고 달아났다.
이들은 당직자에게 “교실에서 공부하겠다”며 학교 안으로 들어간 뒤 6학년 교실을 일일이 돌아다니면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실은 시험당일인 2일 몇몇 학생들끼리 유출된 시험문제를 종이에 적어 돌리다가 시험 감독관에게 적발되면서 드러났다.
학교 관계자는 “시험문제가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왔지만, 문제지를 취합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교무위원회를 열어 학생들의 징계여부를 협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전 과목 문제를 다시 출제해 5일 기말고사 재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연합뉴스
3일 해당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오후 6시30분께 이 학교 여학생(13) 등 4명이 한 학급 교사용 캐비닛을 강제로 열어 그 안에 있던 5개 과목의 기말고사 시험 문제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고 달아났다.
이들은 당직자에게 “교실에서 공부하겠다”며 학교 안으로 들어간 뒤 6학년 교실을 일일이 돌아다니면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실은 시험당일인 2일 몇몇 학생들끼리 유출된 시험문제를 종이에 적어 돌리다가 시험 감독관에게 적발되면서 드러났다.
학교 관계자는 “시험문제가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왔지만, 문제지를 취합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교무위원회를 열어 학생들의 징계여부를 협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전 과목 문제를 다시 출제해 5일 기말고사 재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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