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타이어재생공장 불‥인명 피해 없어

아산 타이어재생공장 불‥인명 피해 없어

입력 2011-12-13 00:00
수정 2011-12-1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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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5시44분께 충남 아산시 인주면 걸매리 인주산업단지 내 한 폐타이어 재생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1시간 30여분만인 오후 7시10분께 초진을 완료했으나, 화재발생 13시간이 지난 13일 오전 6시50분 현재까지 잔 불을 정리하고 있다.

이 화재로 철골 구조로 된 야적장 약 990㎡에 쌓여 있던 폐타이어 150t이 소실돼 1억4천5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아산·천안서북·당진·서산·예산·평택소방서에서 소방차 30대와 소방관 195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지만, 타이어 조각 등 인화물질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다.

고무 재질의 타이어가 타면서 많은 연기가 발생해 인근 공장 직원 1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소방서의 한 관계자는 “불티가 분해된 타이어 가루 속으로 파고들어가면서 타는 등 잔 불 정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잔 불 정리도 오전 중 끝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1993년부터 조성된 아산 인주산업단지에는 현재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4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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