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남이면의 아파트 경비원 2명이 막걸리를 마시고 중태에 빠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같은 아파트 경비원인 이모(73)씨와 김모(67)씨는 지난 27일 오후 7시께 아파트 정화조 공사를 마친 뒤 경비실에서 막걸리를 6잔씩 나눠 마시고 구토 증상을 보이다가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위세척과 혈액투석 치료를 받았으나 현재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동료 경비원 권모(67)씨로부터, 지난 25일 시내버스 기사 김모(49)씨가 갖다준 막걸리를 이씨가 보관하고 있다가 김씨와 나눠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 버스기사 김씨를 상대로 막걸리를 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지난 24일 아침 버스운행 문제로 이씨와 말다툼을 했다”면서 “버스 안에 손님이 두고 내린 막걸리병이 있어 사과의 뜻으로 갖다준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막걸리병에 남은 액체와 이씨의 가검물을 수거,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경찰에 따르면 같은 아파트 경비원인 이모(73)씨와 김모(67)씨는 지난 27일 오후 7시께 아파트 정화조 공사를 마친 뒤 경비실에서 막걸리를 6잔씩 나눠 마시고 구토 증상을 보이다가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위세척과 혈액투석 치료를 받았으나 현재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동료 경비원 권모(67)씨로부터, 지난 25일 시내버스 기사 김모(49)씨가 갖다준 막걸리를 이씨가 보관하고 있다가 김씨와 나눠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 버스기사 김씨를 상대로 막걸리를 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지난 24일 아침 버스운행 문제로 이씨와 말다툼을 했다”면서 “버스 안에 손님이 두고 내린 막걸리병이 있어 사과의 뜻으로 갖다준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막걸리병에 남은 액체와 이씨의 가검물을 수거,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