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김근태 고문처럼 희망의 산소탱크 되겠다”

박원순 “김근태 고문처럼 희망의 산소탱크 되겠다”

입력 2011-12-30 00:00
수정 2011-12-30 16: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터넷 방송에서 애도…”대구 중학생 사건 가슴 아파”

박원순 서울시장은 30일 별세한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에 대해 “대학시절부터 선배로 배우고 제가 존경했던 분”이라며 힘있는 희망을 강조했던 김 고문처럼 자신도 시민의 희망을 만드는 산소탱크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인터넷 방송된 ‘원순씨의 서울e야기’에서 이같이 말하며 “과거 독재 정권 시절에 자신의 몸이 고문으로 짓이겨지면서도 민주주의를 위해서 몸을 바쳤던 분이다. 인권이 유린되고 그런 시대는 이제 지났지만 (여러분도) 뉴스를 전해들으며 슬프셨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박 시장은 이어 “김근태 고문은 희망은 힘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며 “내년에는 우리도 그런 힘 센 희망을 가지고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며 함께 갔으면 좋겠다. 시민 여러분의 희망을 만들어 내는 산소탱크가 되겠다”고 송년 인사를 했다.

박 시장은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도 언급하면서 “왕따와 폭행을 당하고 고통을 이기지 못한 채 우리에게 너무 가슴 아픈 사연을 남기고 저 세상으로 떠났다. 이제 이런 고통, 비극, 폭력과는 정말로 헤어지고 새로운 세상이 펼쳐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3 / 5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2 / 5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