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갓난아이를 비닐봉지에 담아 유기한 비정한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1일 자신이 낳은 아이를 비닐봉지에 담아 유기한 정모(39·여)씨를 시신유기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정씨는 지난 8일 오전 6시30분쯤 광주광역시 쌍촌동에 위치한 한 빌라에서 홀로 딸을 출산한 후 비닐봉지에 담아 인근 원룸 주차장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태어난 지 하루밖에 안된 아기는 이날 오후 7시30분쯤 쓰레기통 옆에서 검은 봉지에 담긴 채로 발견됐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를 낳았는데 울지 않아 죽은 걸로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이혼 후 일정한 직업 없이 자녀 4명을 키우며 어렵게 지내다가 또 다시 원치 않는 임신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장소 인근 CCTV를 조사하던 중 검은 봉지를 버리는 여성을 발견하고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임신한 여성이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정씨가 살아있는 아기를 질식시키고 버렸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아기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광주 서부경찰서는 11일 자신이 낳은 아이를 비닐봉지에 담아 유기한 정모(39·여)씨를 시신유기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정씨는 지난 8일 오전 6시30분쯤 광주광역시 쌍촌동에 위치한 한 빌라에서 홀로 딸을 출산한 후 비닐봉지에 담아 인근 원룸 주차장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태어난 지 하루밖에 안된 아기는 이날 오후 7시30분쯤 쓰레기통 옆에서 검은 봉지에 담긴 채로 발견됐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를 낳았는데 울지 않아 죽은 걸로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이혼 후 일정한 직업 없이 자녀 4명을 키우며 어렵게 지내다가 또 다시 원치 않는 임신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장소 인근 CCTV를 조사하던 중 검은 봉지를 버리는 여성을 발견하고 탐문수사를 벌인 끝에 “임신한 여성이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정씨가 살아있는 아기를 질식시키고 버렸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아기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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