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짓고 해외로 도피해봐야…” 국내송환 증가

“죄짓고 해외로 도피해봐야…” 국내송환 증가

입력 2012-01-22 00:00
수정 2012-01-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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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해외주재관 12명 추가…싱가포르·호치민 등

범죄를 저지르고 해외로 도피했다가 현지에서 붙들려 국내로 송환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22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국내로 송환된 해외도피사범은 7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에 송환된 해외도피사범은 2009년 54명에서 2010년 61명으로 늘어났고 지난해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 보면 태국과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송환된 범인이 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과 일본 등 동북아시아 18명,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 11명 순이었다.

죄목별로는 사기 등 경제사범이 50명으로 가장 많았고 마약 4명, 살인·강력범 3명 등이었다.

경찰청은 필리핀과 베트남 등 주요 국가의 경찰청에 한국인 범죄자를 전담하는 ‘코리안 데스크’를 만들고 우리 경찰을 현지에 파견하는 방안 등을 추진 중이다.

경찰은 이 같은 차원에서 12명의 해외 주재관을 늘리기로 하고 총경급 2명, 경감·경정급 10명을 선발 중이다.

총경급은 싱가포르와 호찌민으로, 경정·경감급은 애틀랜타·프랑크푸르트·두바이·후쿠오카·이로마·세부 등으로 파견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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