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낸새 난다고 지적받아 순간 격분”
경기도 고양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생활지도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졌다.일산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고등학교 2학년생 A(16) 군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 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2시쯤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고등학교 2층 복도에서 B(38) 교사를 뒤에서 밀친 뒤 머리를 때려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 군은 경찰조사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았는데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B 교사에게 지적을 받자 순간 격분해 때리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 교사는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사를 받은 뒤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학교 측은 지난 1일 선도위원회를 열고 A 군에 대한 징계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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