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회장 아들, 아버지와 싸움하다 결국…

동아제약 회장 아들, 아버지와 싸움하다 결국…

입력 2012-06-20 00:00
수정 2012-06-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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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부장 조남관)는 20일 강신호(85) 동아제약 회장의 차남 강문석(?사진?·51) 수석무역 부회장(동아제약 전 부사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강 부회장은 자신이 대주주로 있던 수석무역 명의로 2008년 6월 온라인 광고대행 업체인 디지털오션을 인수한 뒤, 우리들제약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회사 공금 45억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부회장은 2007년 동아제약 경영권을 두고 강 회장과 두 차례 분쟁을 일으킨 뒤 2008년 12월 보유하고 있던 회사 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제약업계를 떠났다. 강 부회장은 그러나 2008년 디지털오션을 인수한데 이어 지난해 ‘문재인 테마주’로 불리는 우리들제약 인수에 나서며 제약업계 복귀를 노렸으나 인수를 마무리짓지 못했다. 검찰은 지난달 2일 디지털오션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통장 거래내역, 이사회 의사록 등을 압수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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