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기 전 태백시장이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구속됐다. 춘천지방법원 정문성 부장판사는 21일 박 전 시장에 대해 춘천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 김덕길)가 전날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전 시장은 2008년 시장 재직 시 직원 사무관 승진과 관련해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시장 재임 시 3억원 정도의 업무추진비를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3월 박 전 시장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 그러나 박 전 시장은 이날 오전에 가진 영장실질심사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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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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