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스마트폰 음란물 보며 학교 지하창고에서

중3, 스마트폰 음란물 보며 학교 지하창고에서

입력 2012-07-10 00:00
수정 2012-07-10 09: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경찰, 음란물 보며 동급생 성추행 중학생 구속



부산 기장경찰서는 10일 동급생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중학생 김모(15) 군을 구속했다.

김군은 지난 4월 초 오후 1시쯤 기장군 모 중학교 지하창고에서 같은 반 A(14)군을 폭행하며 성추행하는 등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군은 평소 인터넷을 통해 음란물을 즐겨봤고 성추행을 하는 동안에도 스마트폰으로 음란 동영상을 보며 그대로 따라 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보복이 두려워 피해 사실 등을 제 때 알리지 못했으나 6월초 학교 상담교사에게 뒤늦게 고민을 털어 놓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해 대구 모 중학교에 다니다가 금품 갈취 사건으로 부산으로 강제전학 온 김군은 대구에서도 동성 친구를 성추행한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대구 경찰은 성추행 혐의로 김군을 조사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내사종결했다.

기장경찰서 관계자는 “강제 전학 조치를 당한 김군의 경우 학교 폭력과 성추행 자료가 공유되지 않았다.”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