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 사상 최초로 10단에 오른 고(故) 석진경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추모 열기가 뜨겁다. 한국유도유단자회는 기념 논문집인 ‘유경 석진경과 한국 유도’(청아출판사)를 출간, 7일 서울 방이동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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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고(故) 석진경 선생 탄생 100주년 추모 출판기념회에서 김문호(왼쪽부터) 세계한인유도동우회장, 박보희 한국문화재단 총재, 장경순 한국유도유단자회 고문, 박규직 한국유도유단자회 회장, 이방근 세계한인유도동우회 전 회장, 석준호 유족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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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고(故) 석진경 선생 탄생 100주년 추모 출판기념회에서 김문호(왼쪽부터) 세계한인유도동우회장, 박보희 한국문화재단 총재, 장경순 한국유도유단자회 고문, 박규직 한국유도유단자회 회장, 이방근 세계한인유도동우회 전 회장, 석준호 유족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석진경 선생은 1912년 경기 광주에서 태어나 배재고보에서 유도에 입문한 뒤 일본 리쓰메이칸(立命館)대학 법학부에 다니면서 학업과 유도를 병행, 간사이 학생유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고 대학 재학 중 5단까지 초고속 승단했다. 1936년 귀국해 YMCA, 제주 농업학교, 함흥 영생중학교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광복 이후 일본어로 된 유도 용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데도 열정을 쏟아부었다. 또 조선유도연맹(현 대한유도회)을 창립했으며 1955년엔 유도 사절단을 이끌고 스위스, 프랑스 등 유럽 6개국을 순회하며 한국 유도의 우수성을 해외에 과시했다. 1960년대에는 대한유도회장과 국제유도연맹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국제심판으로도 활약했다. 1990년 3월 한국 최초로 유도 10단에 올랐으며 그해 11월 78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2012-09-0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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